한국 남자하키가 13년 만에 국제하키연맹(FIH) 월드컵 8강에 진출했지만 세계 3위 네덜란드에 패해 탈락했다.
신석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현지시간) 인도 부바네스와르에서 열린 제15회 FIH 남자 월드컵 8강에서 네덜란드에 1-5로 완패했다.
한국은 지난 대회 준우승팀 네덜란드를 상대로 1쿼터를 0-0으로 팽팽히 맞섰지만 2쿼터에서 먼저 실점했다.
아쉽게 4강 문턱에서 좌절했지만 목표로 했던 세계 8강은 달성했다.
한국은 앞서 8강 진출 결정전에서 아르헨티와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페널티 슛아웃에서 극적인 3-2 승리를 거뒀다.
최종순위 6위에 올랐던 2010년 대회 이후 13년 만에 월드컵 8강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02년과 2006년에 거둔 4위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