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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쓰촨성서 규모 5.6 지진…지난해 6.8 강진 발생지역

입력 | 2023-01-26 10:01:00

유럽지중해지진센터(ESMC)


중국 쓰촨성에서 현지시간으로 26일 오전 3시 49분경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

중국 신문망과 환구시보 등은 중국 지진대를 인용, 이날 오전 쓰촨성 간쯔장족자치주 루딩현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지진 발생 위치는 북위 29.63도, 동경 102.01도이며 진원 깊이는 11㎞다.

지진은 루딩현에서 229㎞ 떨어져 있는 청두에서도 감지됐으며 최초 발생 시각 이후 2시간 동안 최소 규모 3.0 이상의 여진이 6차례 발생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쓰촨성 소방국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구조 인력 120여 명과 소방차 23대, 수색견 3마리를 현장에 투입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해 9월 5일 루딩현에서 발생한 규모 6.8 강진의 여진으로 보인다고 중국 지진 전문가들은 밝혔다. 두 진원지의 거리는 8㎞다.

산악지대인 쓰촨에는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데, 지난 2008년 5월 쓰촨성 원촨 지역에서 규모 7.9의 지진이 발생해 약 8만7000명이 사망 또는 실종된 바 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