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다음주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의 한국 방문을 계기로 면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 오스틴 장관과 면담을 갖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오는 29~30일 방한한다. 지난해 11월 나토 주재 한국 대표부가 공식 개설된 이후 첫 방문이다.
이번 면담에서는 나토 주재 한국 대표부 공식 개설 이후의 연대와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 핵 무력 고도화에 따른 한반도와 동북아 안보 우려, 대응 방안에 대한 의견 교환도 예상된다.
오스틴 장관은 내달 예정된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DSC TTX)’ 준비 상황 파악 등을 위해 이달 말 한국을 찾는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핵 선제사용’ 시나리오를 가정해 진행된다.
윤 대통령은 오스틴 장관을 만나 훈련 준비 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한미동맹에 기반한 대북 확장억제 강화, 한미일 안보협력 등에 대한 의지도 재차 확인할 전망이다. 아울러 윤 대통령의 ‘자체 핵 무력’ 발언에 대한 의견 교환도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