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중국발 입국자들이 검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중국발 단기체류 입국자 9명이 입국 후 검사에서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25일) 하루 중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온 입국자는 1467명으로 이 가운데 공항검사센터에서 즉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단기체류 외국인 274명 중 9명(3.3%)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30%까지 집계됐던 중국발 단기체류 외국인 검사 양성률은 중국발 입국자에게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한 1월 5일부터 낮아져 최근 13일째 한 자릿수를 이어갔다.
한편 이달 2일 이후 중국발 전체 입국자는 누적 3만5343명을 기록하고 있다. 단기체류 외국인을 제외한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거주지 보건소에서 1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정부는 지난 2일부터 입국 후 PCR 검사를, 5일부터는 입국 전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을 각각 의무화했다. 입국 전 검사는 탑승 48시간 이내 PCR 또는 24시간 이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음성확인서는 지난 7일부터 홍콩·마카오발 입국자에게도 적용 중이지만 이들의 경우, 입국 후 PCR 검사가 면제돼 양성률은 확인되지 않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