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6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6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1점홈런을 친 키움 이정후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11.8 뉴스1
2023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선언한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이 미국 매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타격 5관왕(타율·안타·타점·출루율·장타율)을 차지했고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골든글러브(외야수 부문)까지 휩쓴 이정후는 최근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손 잡았다.
보라스는 그간 수많은 MLB 슈퍼스타들을 고객으로 두면서 대형 계약을 성공시켰다. 특히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추신수(SSG 랜더스), 박찬호 등 한국인 선수들의 대형 계약을 이끌어 내 ‘예비 빅리거’ 이정후의 계약에도 기대가 모아지는 상황이다.
다저스는 국내 야구팬들에게 친숙한 구단이다. 박찬호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코리안특급’으로 거듭났고, 류현진도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몸 담은 바 있다.
스포츠키다는 “다저스는 KBO리그 선수들을 영입하며 좋은 성적을 낸 바 있다”며 “두터운 팬층이 있는 다저스에서 이정후는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정후의 행선지로 다저스만 언급되는 것이 아니다. 공격력을 충원하려는 보스턴 레드삭스도 후보군 중 한 곳이다.
이 매체는 “보스턴은 최근 몇 년간 고군분투해왔다. 이정후가 공격력에 보탬이 될 수 있다”며 “보스턴의 부활에 핵심적인 선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