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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4살 형제, 1년 용돈 116만 원 기부…“이웃 위해 써주세요”

입력 | 2023-01-26 16:44:00

사진제공=정읍시


꼬마 형제가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1년간 모은 용돈을 전북 정읍시에 기부했다.

26일 정읍시에 따르면 초산동에 사는 김윤우(7)·건우(4) 형제는 최근 1년간 모은 용돈 116만 원을 시에 기탁했다.

형제는 모은 용돈을 어떻게 쓸지 고민하다 의미 있는 기부를 하기로 했다. 김 군 등은 “어른들이 주신 용돈을 꼬박꼬박 모아 기부하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시는 이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학수 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정성을 모은 형제에게 감사하다”며 “올해도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가 널리 확산해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의 생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