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도요타 아키오, 4월부로 도요타車 회장 취임…신임 사장은 사토 고지

입력 | 2023-01-26 17:00:00


도요타자동차는 도요다 아키오 사장이 4월1일부로 대표권이 있는 회장에 취임한다고 26일 발표했다. 후임 사장에는 사토 고지 집행임원이 취임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 NHK 등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는 4월1일자로 이 같은 승진 인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가장 최근의 경영 과제였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에서도 최악의 시기는 벗어났다고 판단, 도요다 아키오 사장은 회장으로서 창업가의 구심력을 유지하면서 사장 자리를 사토 고지에 인계했다.

도요다 아키오는 2008년 가을 리먼 쇼크 직후인 2009년 6월 14년 만의 창업가 출신으로 사장에 취임했다. 다만 리먼 쇼크로 직격탄을 맞아 2009년 3월기(당시 미국 회계 기준) 연결 영업손익은 4610억엔 적자로 마이너스 출발을 보였다.

이어 취임 이듬해인 2010년에는 미국에서의 대량 리콜(회수무상수리) 문제를 놓고 미 의회 공청회에 참석하는 등 수난을 겪었다.

아키오는 제휴 전략도 많이 구사하며 자동차 개발과 생산 효율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2016년에는 다이하쓰공업을 완전 자회사로 만들었다. 2017년 이후에도 마쓰다, 스바루, 스즈키와 잇달아 자본과 업무 제휴를 체결하며 관계를 돈독히 했다. 지금은 중단됐지만 2010년에는 미국 테슬라와도 제휴하고 NTT 등 다른 업종과의 협력도 진행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