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 올라 결빙된 한강을 내려다 봤습니다. 전날 내린 눈이 쌓여 하얀 설원으로 변신했더군요. 사진 몇 장을 소개합니다.
맨 왼쪽 다리가 잠실대교입니다. 잠실 수중보가 있어 잠실대교 동쪽은 물흐름이 느리죠. 그래서 결빙이 쉽게 됩니다. 강물이 수중보를 넘게 되면 다시 유속이 빨라져 전체적으로 얼기 쉽지 않습니다.
잠실대교. 동쪽과 서쪽의 결빙상태에 차이가 많이 납니다.
잠실 선착장 부근
올림픽대교. 강물이 교각을 지날 때엔 일시적으로 흐름이 빨라져 결빙이 더딥니다.
천호대교와 광진교. 강동대교 북단쪽 선착장(사진 윗부분)에서 천호대교까지 배가 왕복을 자주했나 봅니다. 물길을 따라 얼음이 모두 깨져있네요.
덕분에 기하학적인 무늬가 만들어 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