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경찰이 올해 상반기(1~6월)부터 혼성 경찰관 기동대를 전국 단위로 확대 편성해 15개 부대로 시범 운영한다.
경찰청은 현재 경남경찰청에서 운영 중인 혼성 경찰관기동대 1개 부대에 이어 14개 부대를 추가 편성해 시범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역별로 서울에8개, 부산·대구·광주·경기남부·경기북부·세종·경남에 각각 혼성기동대 1개 부대가 편성돼 총 15개 부대가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정기 인사부터 반영된다.
경남경찰청은 지난해부터 기동대 16개 팀에 남성 5명과 여성 1, 2명씩 배치해 남녀 역할 구분 없이 동일한 임무를 수행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집회 참가자들의 성별에 관계 없이 현장에서 남성, 여성 경찰이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며 “민생치안 지원 시에도 임무수행 범위가 확대되는 등 현장대응 속도가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혼성기동대 운영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대기실, 샤워실, 화장실 등 여성경찰관 시설을 추가로 조성해왔다.
김기윤 기자 pe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