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이달 DS(반도체)부문 임직원에게 연봉의 절반을 성과급으로 지급한다. 반면 생활가전사업부 등은 전년 대비 성과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2시 지난해 사업부문별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률을 확정 통보했다. OPI는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성과급으로, 가장 액수가 크다. 삼성전자 각 사업부별로 연간 실적이 목표를 초과 달성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에서 개인 연봉의 최고 50%까지 지급한다. 매년 1월 말 지급된다.
DS부문은 메모리, 파운드리, 시스템LSI 사업부 모두 연봉의 50%를 받는다.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연 1회의 초과이익성과급(옛 PS)과 연 2회의 목표달성장려금(TAI·옛 PI) 등 연간 총 3회 성과급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TAI는 사업부별 실적을 기준으로 상·하반기에 나눠 지급하는 성과급이다. 기본급의 100%가 최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