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카 이강인 (마요르카 구단 SNS 캡처)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계속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골든 보이’ 이강인(22·마요르카)이 경고 누적 결장 후 복귀전을 갖는다.
마요르카는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디스의 라몬드 카란자 스타디움에서 카디스와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라리가에서 7승4무7패(승점 25)로 20개 팀 중 10위에 자리하고 있는 마요르카는 강등권에 자리한 19위 카디스(승점 16·3승7무8패)를 상대로 승점 3점 획득을 노린다.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은 이번 시즌 이강인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 사실상 프리롤로 기용하며 팀 전술의 핵심으로 활용하고 있다.
다만 최근 이강인은 이적 이슈로 인해 다소 뒤숭숭하다.
올 시즌 라리가에서 17경기에 출전해 2골 4도움으로 활약한 이강인은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복수의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현지매체에 따르면 라리가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비롯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튼 등이 마요르카에 이강인 영입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애스턴 빌라도 꾸준히 이강인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적 제안을 거부한 마요르카 구단의 방침으로 인해 이강인이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언팔하는 등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는 현지보도도 있었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아기레 감독은 직접 이강인과 면담을 통해 그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잔류를 설득했다.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은 팀에서 많이 성장했으며 고마운 친구”라며 “그는 마요르카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마요르카 주장 안토니오 라이요도 현지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강인은 이적보다 팀의 리그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현지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이강인은 일단 최대한 말을 아끼면서 다가올 카디스전을 준비하고 있다. 27일 마요르카는 이강인이 동료들과 함께 카디스 원정을 앞두고 훈련하고 있는 사진을 SNS에 올리며 그의 출격을 예고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