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29일 국회 형사사법체계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활동기간을 4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민주당에 따르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27일 회동을 통해 사개특위 활동을 4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사개특위의 활동 기한은 오는 31일까지였으나 여야 및 김진표 국회의장의 합의로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사개특위 활동기한 연장이 안건으로 처리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사개특위는 오는 5월까지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사개특위 위원장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사개특위 활동기한 연장에 대해 “여당이 형식적으로 기한 연장만 할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서 이번 건뿐만 아니라 수사 종결권 등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나오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개특위는 한국형 FBI 가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를 통한 국가적 반부패 수사 역량 고도화와 함께 경찰 수사의 독립성, 전문성, 경찰 인사의 공정성 담보를 위한 국가 경찰위원회 실질화 등 제도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목표 하에 출범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