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35)이 프로배구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수상의 기운을 발판 삼아 챔피언결정전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김연경(흥국생명)은 2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에서 19표를 얻어 8표를 받은 엘리자벳(KGC인삼공사)을 누르고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김연경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올스타전 MVP도 중요한데 (받으니) 쑥스럽더라”라며 “정규리그 MVP나 성적이 좋아서 받을 수 있는 상을 받았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경은 올스타전 참가 소감에 관해서는 “오랜만에 올스타전에서 많은 팬분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팬분들을 위해 준비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며 “옛 동료들과 같은 팀을 이뤄서 재밌었다. 재밌게 잘 마무리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연경은 신예들로 구성된 Z-스타팀을 상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Z스타와 M스타의 차이는 체력”이라며 “Z스타는 서로 사진도 찍고 하던데 우리는 처져 있어서 빨리 집에 갔다. 몸살이 안 걸리면 다행일 정도로 쏟아냈다”고 답했다.
[인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