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경북 안동시 남후면 암산유원지 축제장에서 한 가족이 썰매타기 체험을 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경북권 최대 겨울 이벤트로 꼽히는 안동 암산얼음축제가 4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이번 행사는 ‘신나는 겨울여행’을 주제로 다음 달 5일까지 안동시 남후면 암산유원지 일원에서 열린다. 현재 이곳은 대형 얼음 조각 조형물과 수십m의 빙벽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썰매타기와 빙어낚시, 스케이팅, 얼음 미끄럼틀 등 동심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안동시는 축제 기간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썰매타기 및 아이스컬링 대회를 연다.
시는 또 방문객들이 체험 비용을 지불하면 축제장과 인근 음식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5000원을 선물한다. 어른 기준 체험 비용은 얼음썰매 1인용 1만 원, 빙어낚시 1만5000원 등이며 미취학 어린이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축제 홈페이지(www.binggo.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축제에는 재미와 감동을 주는 다양한 콘텐츠를 많이 접목시켰다”며 “안동 겨울의 정취를 만끽하고 인근 하회마을, 봉정사 등 세계문화유산도 함께 감상하는 추억의 여행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