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30일 서울 종각역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안내문이 붙어 있다. 정부가 이날 0시를 기점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화함에 따라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지하철 승강장과 승하차장 등 교통수단 외부에서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단 지하철이나 버스에 탑승 시에는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2023.1.30/뉴스1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41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3015만7017명을 기록했다.
이날 확진자는 전날(29일) 1만8871명보다 1만1455명(60.7%) 감소했고, 1주 전(23일) 확진자 9217명보다는 1801명(19.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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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402명으로 전날보다 18명 감소했다. 최근 1주일(1월 24~30일) 일평균 위중증 환자는 450명으로 이전 주(1월 16~23일) 평균 465명보다 15명 감소했다.
전날 하루 신고된 사망자는 30명이다. 일일 사망자의 연령대는 80세 이상 23명, 70대 3명, 60대 3명, 50대 1명이다. 60세 이상 사망자가 29명으로 전체 96.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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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날 0시를 기점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화했다. 이제 실내 마스크 착용은 감염취약시설과 병원·약국, 대중교통·통학버스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개인 판단에 따라 결정할 수 있다.
다만 감염 전문가들은 가급적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다. 정부의 의무 조정안이 마스크를 벗으라는 의미보다 ‘가능하면 착용하라’는 뜻이라는 지적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