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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오늘 본회의서 양곡법 개정안 부의 결정”

입력 | 2023-01-30 11:22:00


김진표 국회의장은 30일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본회의 부의 여부와 관련해 “양곡법은 국회법에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서 오늘 본회의에서 부의 (여부)가 결정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 도중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이어 “그러나 여야 원내대표 간, 이 문제를 궁극적으로 실현되게 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조금 더 협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여야간 합의를 재차 주문했다. 다만 30일 여야 원내대표와 회동 여부에 대해서는 “여야 원내대표에게 물을 질문”이라며 말을 아꼈다.

여야는 이날 국회법 제86조 3항에 따라 국회에 계류 중인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본회의 부의 여부를 두고 무기명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 의장은 양곡법 부의를 둘러싼 여야간 갈등에 대해 “정치라는 게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서 다른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이다. 모든 현안은 서로 다른 의견이 있다”며 “하나가 안 받아진다고 모든 것을 없는 걸로 한다든지 하는 식의 극단 진영 대립을 지양해야 하고 어느 나라나 정치는 대립과 갈등이 연속되는 데 대화와 타협을 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분명한 것을 다양성을 전제로 한, 다원주의라고 하는 다양성을 전제로 해서 지역간, 정치세력간 대화와 타협을 하는 게 국민으로부터 지지 받을 수 있는 정치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려면 가장 필요한 게 선거제도 개혁. 헌법 개헌”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선거제도 개혁 관련 말씀을 나눈 적 있느냐’는 질문에 “지난해 8월 국회의장단, 부의장인 정진석, 김영주, 저 , 국회 사무총장, 이렇게 함께 만찬을 한 적 있다”며 “많은 국정 현안과 나라 운영 방법에 대해서 얘기했다. 그때 생각보다 더 강한 의지를 가지고 계시다는 걸 확인했다. 개헌이 필요하고, 승자독식 선거제도를 고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는 확신을 갖고 계시다고 느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물론 여러 과정이 있지만 오늘 국회의원 120명 가까운 분들이 참여해서 전원 위원회 등을 통해서 국회에서 한다면 대통령께서 흔쾌히 앞장서서 개헌에 힘을 모아주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