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를 제공하는 브이피가 2022년 4분기 후후 이용자들이 신고한 스팸 통계를 30일 발표했다. 브이피 제공
KT그룹 비씨카드의 자회사 브이피는 2022년 4분기 스팸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 이용자들이 신고한 스팸 통계를 30일 발표했다.
브이피에 따르면 4분기 전체 스팸 신고 건수는 약 747만 건으로 직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가장 많이 신고된 스팸은 331만 건을 기록한 ‘주식·투자’ 유형이다.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했으며 4분기 전체 신고 건의 44%에 육박한다.
매 분기 큰 증가세를 보인 ‘유흥업소’, ‘불법게임·도박’ 등 유형은 125만 건으로 4분기에도 그 추세가 이어졌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이 완화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외부활동이 늘어나는 분위기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브이피는 전했다.
브이피는 “엔데믹과 연말, 연초의 시기적 특성이 함께 반영되며 스팸의 유형도 변화하고 있고 이러한 분위기는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