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尹대통령 “고수익·양질 일자리 제공하도록 금융산업 육성”

입력 | 2023-01-30 19:11:00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정부 업무보고(법무부, 공정거래위원회, 법제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올해는 금융산업이 고수익을 창출하고 미래 세대에도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금융산업 육성 정책까지 아울러서 논의해달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유관 정책 기관장 등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위원회 업무보고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지난해 원유를 비롯해 공급망 교란으로 물가가 많이 올랐고 또 글로벌 고금리 때문에 경제가 이중고로 매우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에 계신 많은 분이 과거 IMF(국제통화기금·외환위기 사태)나 2008년 금융위기를 한 몸이 돼서 겪었던 분들”이라며 “지난해 국민들도 많은 고통을 감내했지만 어쨌든 파국을 면하며 비교적 거시적 안정화, 또 산업 실물 면에서 적기의 금융 지원, 서민에 대한 금융 지원 대책들이 그래도 원만하게 이뤄진 것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금융시장 안정, 실물·민생경제 지원, 금융산업 육성’이라는 3대 목표를 중심으로 12대 정책 과제를 발표했다.

12대 정책 과제에는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선제적 대응 △부동산 관련 금융 리스크 철저 관리 △기업 부실 확대 방지 및 금융권 부실 전이 차단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금리 인상, 주택 가격 하락에 따른 주거·금융 애로 완화 △고금리 시대, 취약계층의 자금난과 상환 부담 경감 등이 포함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금융위 업무보고를 끝으로 정부 부처 신년 업무보고를 마무리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