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정부 업무보고(법무부, 공정거래위원회, 법제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올해는 금융산업이 고수익을 창출하고 미래 세대에도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금융산업 육성 정책까지 아울러서 논의해달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유관 정책 기관장 등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위원회 업무보고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지난해 원유를 비롯해 공급망 교란으로 물가가 많이 올랐고 또 글로벌 고금리 때문에 경제가 이중고로 매우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금융시장 안정, 실물·민생경제 지원, 금융산업 육성’이라는 3대 목표를 중심으로 12대 정책 과제를 발표했다.
12대 정책 과제에는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선제적 대응 △부동산 관련 금융 리스크 철저 관리 △기업 부실 확대 방지 및 금융권 부실 전이 차단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금리 인상, 주택 가격 하락에 따른 주거·금융 애로 완화 △고금리 시대, 취약계층의 자금난과 상환 부담 경감 등이 포함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금융위 업무보고를 끝으로 정부 부처 신년 업무보고를 마무리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