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된 남성을 집 앞에 방치해 사망케 한 혐의를 받는 지구대 소속 경찰관 2명이 입건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미아지구대원 A 경사와 B 경장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30일 술에 취한 60대 남성 C씨를 귀가 조치하다 도중에 방치해 사망케 한 혐의를 받는다.
C씨는 외출하던 주민에 의해 집 앞에서 발견됐으나 이미 현장에서 숨을 거둔 뒤였다고 한다.
경찰은 사건 결과를 지켜본 뒤 해당 경찰관들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할 방침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