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모빌리티 출범후 첫 행보
수입차 중심 사업 다각화 계획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출범 이후 첫 행보로 스웨덴 순수 전기 바이크 브랜드인 케이크(CAKE)의 이륜차(사진)를 국내에 유통한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케이크의 국내 단독 수입사로서 럭셔리 3개 모델(마카플렉스, 외사플러스, 칼크앤)에 대한 사전 예약을 12일부터 실시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수입 모델들은 최대 시속 90km에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111km에 달하는 케이크의 대표 제품이다. 해외 판매가를 고려하면 국내 출시 가격은 대당 1000만 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전 예약은 서울 강남구의 팝업스토어(에레보)에서 다음 달 26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공식 판매는 3월 말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케이크 바이크의 국내 유통은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코오롱가(家) 4세’인 이규호 대표가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수장에 올라 내놓은 첫 사업이다. 코오롱글로벌의 자동차 부문을 인적분할해 1일 출범한 코오롱모빌리티는 프리미엄 수입차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전기 바이크 등으로 다각화할 계획이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