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억 원 투입해 내년 6월까지 준공 빈 상가 철거해 전자도서관 등 조성
광주 최초의 지하상가인 동구 금남로 금남지하상가 일부 공간이 ‘어린이 미디어 체험관’으로 새롭게 꾸며진다.
광주 동구는 내년 6월까지 36억 원을 들여 금남지하상가 2공구 1500㎡를 확장형 도심 문화체험시설인 어린이 미디어 체험관으로 리모델링해 개관한다고 30일 밝혔다. 어린이 미디어 체험관 조성 구간은 5·18민주광장 지하로 부근에 위치하게 된다.
동구는 해당 구간에 있는 빈 상가를 철거하고 디지털 기반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플레이그라운드, 인공지능(AI) 랩, 갤러리, 전자도서관 등으로 꾸민다. 권윤숙 광주 동구 문화관광과장은 “미디어 체험관은 디지털 그림을 그리고 영상으로 연출·전시할 수 있어 가족이 함께 즐기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어린이 미디어 체험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금남지하상가 상인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동구를 머물고 싶은 체류형 문화 관광도시, 꿀잼 도시로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