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사무공간 2년간 무상임대 내달 26일까지 홈페이지서 신청
서울시는 ‘서울소셜벤처허브’(사진)에 새로 입주할 청년 창업 사회적 기업 5곳을 다음 달 26일까지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소셜벤처허브는 시가 2019년 10월 개관한 소셜벤처 육성 기관으로 △환경·돌봄 등 사회문제 해결 △지속가능한 이윤 확대 △청년 일자리 창출 등 3가지 목표에 맞는 사회적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기관이다.
이번에는 현재 입주 중인 소셜벤처기업 15곳 중 5곳의 사용 기한이 만료되면서 5곳을 신규 모집하게 됐다. 입주기업으로 선정되면 강남구 역삼동 서울소셜벤처허브 사무공간을 최대 2년까지 무상으로 쓸 수 있다. 사무공간은 2인실(9.6㎡)부터 10인실(33.8㎡)까지 마련돼 있으며 책상과 의자 등 사무가구도 준비돼 있다. 공용회의실, 세미나실, 휴게공간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 관리비는 면적에 따라 월 14만∼63만 원이다.
시는 사회적 가치(30점)와 사업성(30점), 추진 역량(20점), 기대효과(20점) 등 4개 항목을 평가해 종합점수 70점 이상인 기업 가운데 높은 점수 순으로 입주기업을 선발한다. 입주기업은 3월 24일 홈페이지에 발표되는데, 올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1년간 입주할 수 있으며 평가를 거쳐 1년 연장할 수 있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소셜벤처는 사회적 문제 해결과 일자리 창출, 지속가능한 이윤을 동시에 추구하며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청년창업의 대안”이라며 “입주기업들이 진정한 의미의 소셜벤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밀착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