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은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한 자국 주력 전투용 전차(탱크) 챌린저 2가 여름 전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월리스 장관은 이날 의회에서 챌린저 2 도착 시기를 묻는 질문에 “이번 여름이나 5월께, 아마 부활절 즈음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탱크를 투입하기 위해선 먼저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형을 구축해 싸우는 작전 훈련 전 개별적인 탱크 운용 방법을 먼저 교육해야 한다고 했다. 챌린저 2 운용 훈련을 받기 위한 우크라이나군 병력은 29일 영국에 도착했다.
영국은 지난 15일 서방국가 중 가장 먼저 우크라이나에 대한 탱크 지원을 공식화했다. 영국군 주력 전차 챌린저 2 14대를 공급하겠다고 했다.
이어 독일, 미국, 캐나다, 폴란드 등이 탱크 지원을 발표했다. 독일은 레오파르트2 A6 14대를 먼저 3월 말께 전달할 계획이다. 미국은 에이브럼스 전차를 구형(M1A1)이 아닌 신형 모델(M1A2)로 보내기로 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