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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유승민 불출마 존중…통합과 혁신 용광로 되겠다”

입력 | 2023-01-31 11:25:00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리들병원 불법대출 의혹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30 뉴스1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해 “인내하면서 때를 기다리겠다는 유승민 전 의원님의 결심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또 “나경원·유승민 두 분이 불출마에 이르기까지 겪었을 심적 고통을 충분히 헤아릴 수 있다”며 유 전 의원의 불출마를 나경원 전 의원의 불출마와 연계해 평가했다.

윤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우리 당의 고질적이고 병폐적인 뺄셈정치의 DNA를 혁파하고 덧셈정치의 뜻을 실현하기 위해 저는 통합과 혁신의 용광로가 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두 분 모두 당의 분열을 원치 않기 때문에 출마를 접으셨다고 본다. 당을 사랑하는 두 분의 진심을 알고 있다”며 “오직 민심만 보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가겠다는 두 분의 메시지를 존중한다. 그리고 정치의 변화와 혁신을 외치는 두 분의 뜻도 공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변화와 혁신의 정치라는 길 위에서, 저의 덧셈정치의 보폭에 두 분도 함께해주시길 바란다”며 “반드시 원팀의 국민의힘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