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용산구 파츠 오일뱅크 전경. 현대오일뱅크 제공
현대오일뱅크(대표 주영민)가 국내 최초로 게임 지식재산권(IP) 테마를 적용한 주유소를 선보였다.
현대오일뱅크는 넥슨, 피치스와 함께 서울 소재 직영 ‘한남동 주유소’에 카트라이더 IP를 활용한 ‘파츠(PARTS) 오일뱅크’를 지난해 말 오픈했다. ‘파츠’는 ‘여러 부분의 결합’이라는 의미로 3사가 새롭게 런칭한 브랜드다.
파츠 오일뱅크에는 카트라이더 게임의 카트를 연상하게 하는 모형 자동차와 게임 내 인기캐릭터인 ‘배찌’ 조형물이 설치됐다. 중앙 벽면에는 그래피티 아트가 전시돼 있고, 주유소 지붕에는 반응형 LED를 설치해 차량이 들어오면 다양한 홍보 영상이 재생된다.
기존 사무공간을 리모델링해 굿즈샵과 라운지도 마련했다. 1층 굿즈샵에서는 후드, 비니 등 의류부터 헬멧, 손난로, 에코백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2층 라운지는 포토존과 휴게공간으로 운영된다.
문화예술에 초점을 맞췄지만 고객 증대에 있어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1월 파츠 오일뱅크 주유 차량이 전년 같은 기간의 2배로 늘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시즌별로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할 예정”이라며 “주유소가 단순히 기름만 넣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