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 외교부 장관(왼쪽)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외교부 제공) 2022.8.5/뉴스1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월 3일 미 워싱턴DC에서 만나 한미동맹 강화 및 대북 공조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박 장관은 1~4일 나흘간 미 뉴욕과 워싱턴DC를 방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대변인은 이번 한미외교장관회담에 대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은 올해 한미 장관의 첫 대면 회담”이라며 △동맹 70주년 기념과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 강화 △긴밀한 대북정책 공조 등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또 뉴욕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과 만나 한·유엔 협력, 한반도 문제와 글로벌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유엔 주재 외교단 및 유엔 사무국 고위인사 초청 리셉션도 진행한다.
임 대변인은 박 장관이 이 같은 뉴욕 방문 일정을 통해 “우리나라의 2024~25년 임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기반을 다지고 우리의 이사국 활동 추진 방향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안보리는 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 등 5개 상임이사국과 10개 비상임이사국(2년마다 교체)으로 구성된다. 비상임이사국 선출을 위한 선거는 5개국씩 나눠 매년 치러지며, 올해 선거는 6월로 예정돼 있다.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선출되기 위해선 총 193개 유엔 회원국 가운데 3분의2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1991년 유엔 가입 이후 1996~97년, 2013~14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