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30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에서 공항 이용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카운터 대기줄에 서있다. 2023.1.30/뉴스1
지난해 연간 카드 승인금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0조 원을 넘어섰다. 팬데믹의 정상화 과정에서 외식과 여행, 여가 관련 소비가 급격히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2022년 신용 및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1097조7000억 원으로 전년(977조1000억 원)보다 12.3% 증가했다. 연간 카드 승인액이 1000조 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고물가·고금리의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지만 전체적인 카드 소비 규모는 2018년 이후 계속 커지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 거리두기 등 방역 규제가 완화되며 회식 등 사회적 활동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실제로 2022년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전년보다 16.3% 급증했다.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전년보다 11.5% 늘었다.
신지환 기자 jhshin9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