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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어린이 보호구역 6곳 추가 지정

입력 | 2023-02-01 03:00:00

남천초-방이초 병설유치원 등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어린이보호구역을 확대하고 교통안전 시설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통학로 보행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사업은 지난해 구가 실시한 전수조사에서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난 10곳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먼저 서울남천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서울방이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등을 추가로 지정해 현재 91곳인 어린이보호구역을 97곳으로 확대한다.

지난해 서울잠전초등학교 앞에 처음 설치한 ‘첨단 옐로 카펫’(사진)은 서울거원초등학교 앞에도 마련한다. 첨단 옐로카펫은 횡단보도 앞바닥과 벽면을 노란색으로 만들어 운전자의 주의를 유도하는 시설이다.

차량 운전자가 우회전 시 횡단보도 보행자를 영상으로 볼 수 있게 하는 ‘실시간 우회전 영상 알림이’는 가락본동어린이집 앞에 추가 설치했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과속 및 신호 단속 폐쇄회로(CC)TV 7개, 태양광 발광다이오드(LED) 표지판 20개, 바닥형 보행신호등 12개, 보행신호음성 보조장치 20개 등도 추가 설치한다. 어린이보호구역 3곳의 제한 속도는 시속 30km에서 20km로 내릴 계획이다.

구는 3월 1일부터 경찰서, 전문기관 등과 함께 초등학교 통학로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서 구청장은 “등교하는 아이들을 염려하는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려 더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