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택시요금을 내지 않고 도주하다가 급기야 뒤쫓던 택시기사를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채널A는 지난달 21일 새벽 서울 동작구 장승배기역에서 택시요금을 내지 않고 뒷문으로 도주한 승객의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입수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술에 취한 승객은 택시요금을 내지 않고 뒷문으로 달아났다. 승객은 뒤쫓던 택시기사를 폭행해 전치 2주의 상해까지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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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박모 씨는 채널A에 “‘내비를 켤까요’ 그러니까 (뒷좌석에서) 자기가 내비를 켜더라”며 “(이후) 고가도로 위로 올라와 이제 길이 다 정해졌으니까, ‘이제 끄셔도 돼요’ 그랬더니 그때부터 (승객이) 시비를 걸었다”고 설명했다.
박 씨는 그러면서 “욕먹고 돈 몇 푼 더 받아서 뭐 하느냐”며 “빨리 내려주고 한 사람 더 태우면 훨씬 더 (나은데)”라고 하소연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