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의 위험이 아직 사라진 것이 아니라며 개인의 자율 방역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로 자칫 방심했다가 감염 재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한 것이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 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일 정부세종2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번 주 월요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조정돼 일상 회복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디딜 수 있었다”며 “이는 일선에서 헌신해 온 의료진, 방역 관계자들과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 준 국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는 중국발 해외 유입,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에 따른 재확산 가능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감염취약시설 등 마스크 착용 의무시설을 대상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을 점검·계도하고 학교 내 집단감염에 대비한 방역 점검 및 감염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위험군을 보호하고 온전한 일상 회복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예방접종과 자율적인 방역 실천 노력이 여전히 중요한 상황”이라며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 접종 대상자는 동절기 추가접종에 적극 참여하고 국민들도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등 생활 속 방역 수칙을 잘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