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후 4시 12분경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한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60대 A 씨가 몰던 제네시스 차량이 돌연 가속하더니 인근 자동차 대리점 건물을 들이받았다. 채널A
서울 마포구에서 차량이 급가속하며 건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와 보행자 등 2명이 숨졌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12분경 마포구 공덕동의 한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60대 A 씨가 몰던 제네시스 차량이 돌연 가속하더니 인근 자동차 대리점 건물을 들이받았다.
A 씨가 운전하던 검은색 승용차가 급가속하며 건물을 들이받았다. 채널A
A 씨가 운전하던 검은색 승용차가 건물을 들이받은 뒤 튕겨 나가고 있다. 채널A
사고 직후 지인들은 발을 동동 구르며 어쩔 줄 몰라 했다. 이후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하나둘 모여들더니 차량을 번쩍 들어 올렸다. 시민 구조자는 “사람을 빼보려고 망치로 유리를 깨고, 차를 들어서 옮겼다”고 말했다.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A 씨 차량을 들어올리고 있다. 채널A
노란색 점멸등만 있는 이곳 교차로는 평소 차량과 주민들이 뒤섞여 다닌다. 특히 이면도로는 좁아지는 데다 시속 30㎞ 속도 제한도 있어 차량이 빨리 달릴 수 없는 구조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