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픈AI’가 개발한 인공지능(AI) 챗봇(무인 대화 서비스) ‘챗GPT’의 전 세계 월간 이용자가 1억 명을 넘어섰다. 오픈AI는 유료 서비스도 도입하기로 했다.
투자은행 UBS는 1일(현지 시간) 보고서에서 웹사이트 데이터 분석업체 시밀러웹의 분석 자료를 인용해 “오픈AI의 지난달 월 실사용자 수(MAU)가 1억 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시밀러웹에 따르면 지난달 하루 평균 약 1300만 명이 챗GPT를 방문했다. 지난해 12월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월 실사용자 수 1억 명을 돌파할 때까지 틱톡이 9개월, 인스타그램이 2년 6개월 걸린 것과 비교해 빠른 성장 속도다. 챗GPT는 지난해 11월 30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UBS는 “인터넷 공간에서 20년간 챗GPT보다 빠르게 성장한 서비스는 보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