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재난문자. 동아닷컴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각 지방자치단체가 주민들에게 매일 발송했던 이 같은 문자메시지가 3년 만에 자취를 감추는 모습이다.
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행안부는 지난달 18일 전국 시도에 공문을 보내 “단순 확진자 수를 알리는 재난문자는 발송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특별히 도움이 되지도 않고 재난문자에 대한 피로감만 높아진다고 판단했다”며 “방역정책 변경 등 특이사항이 있을 때만 발송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심야에 재난문자 알림 음량을 낮추는 등 발송 시스템을 개선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사지원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