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청 전경. 강북구 제공
이 사업은 지난해 발생한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처럼 스토킹이 살인으로 이어지는 2차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구 관계자는 “스토킹과 데이트폭력은 경찰 신고 이후 피해자가 특정돼 재범률이 높다”며 “특히 2차 범죄는 살인과 같은 강력범죄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구는 이달부터 강북경찰서와 협력해 선별한 지원 대상에게 가정용 현관 CCTV를 설치해줄 방침이다. 이외에도 구는 위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긴급출동서비스를 피해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CCTV에 이상이 감지되거나 피해자가 요청할 경우 보안업체가 자택으로 긴급 출동하는 방식이다. 위급상황이라고 판단될 경우 경찰신고도 함께 이뤄진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