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3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 내 한 카페에서 시민들과 차담회를 하고 있다. 2023.2.3/뉴스1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심 판결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데 대해 “정권교체가 옳았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유죄판결, 공정과 상식의 출발점이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국민들 마음 속에서 조국 사태는 민주당의 부정부패와 내로남불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남아 있다”며 “조 전 장관의 범법행위를 정당화했던 민주당 정권의 태도는 국민들 마음에 들불과 같은 분노를 일으켰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조국 사태 때처럼 이재명 대표의 범죄 혐의를 검찰의 조작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그 배경에는 정권교체라는 국민의 뜻에 반하는 대선 불복, 사법 불복의 심리가 깔려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정권교체는 미완성”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대선후보 단일화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정의가 승리하는 것을 도왔다. 그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당대표로서 총선 압승을 이끌어 정권교체 완성에 다시 한 번 더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