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Biz] ㈜위즈블
지난달 19일 워너비그룹과 위즈블은 대주주 투자 계약식을 진행했다.
40여 개국의 정부기관, 거래소, 금융기관에 블록체인 데이터 및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체이널리시스는 전 세계적으로 점점 더 많은 국가와 국민들이 가상 자산 시장에 새로 뛰어들거나 기존 도입 규모를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도입 규모는 지난해 대비 880% 이상 증가했다. 또한 2020년 2분기 말, 2.5에 그쳤던 전 세계 가상 자산 도입지수 총합은 1년 뒤 24로 대폭 증가했으며 이는 2019년 3분기와 비교하면 2300% 이상 폭발적으로 성장한 수치다.
‘BRTE2.0’ 범용성과 사용자 편의성 증대 목표
이번 투자 계약식에서 중요하게 언급된 위즈블의 핵심 비전은 바로 ‘BRTE2.0’이다. BRTE 플랫폼은 초당 최대 50개의 블록 생성 속도를 가지고 경쟁사들과 비교할 수 없는 트랜잭션 속도를 자랑한다. 또한 많은 트랜잭션 처리를 감당해야 하는 환경에서 활용하기 적합하도록 개발됐다. PoM과 PBFT를 통해 합리성과 보안성이 뛰어난 것도 BRTE 플랫폼의 특장점이다.
과거 BRTE1.0에서는 블록 생성 관련 알고리즘의 변경을 통하여 낮은 거래 처리 속도를 개선하는 것이 주요 목표였다면 BRTE2.0에서는 금융 중심의 블록체인 거래 시스템에서 벗어나 NFT, 메타버스, 금융거래, 전자서명,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범용성과 사용자 편의성의 증대를 목표로 개발되었다. 이로써 위즈블은 금융산업, 의료산업, loT 산업에 이르는 위즈블 코어 기반 주요 사업분야에 점차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두바이복합상품거래소(DMCC) 진출
한편 위즈블은 지난해 두바이에서 눈에 띄는 사업 성과를 보이며 글로벌 BRTE 생태계 확보에 한발 더 다가섰다.
위즈블은 지난해 9월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운영하는 두바이 DMCC 크립토 센터로부터 블록체인 분산 원장 기술에 대한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DMCC 크립토 센터는 블록체인 기술 기업은 물론 거래 플랫폼, 가상 자산 제공 및 발행 상장 및 거래 기업까지 모든 유형의 비즈니스에 대한 생태계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DMCC는 위즈블이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기술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이를 통해 위즈블은 두바이 내 현지법인 ‘WIZBL DMCC’를 세우고 위즈블 기술 안착을 위한 인·허가 지원, 두바이 정부에서 블록체인 기술 도입 시 우선적 협력, 블록체인 기반 금융 시스템 추진 시 위즈블 기술 우선 검토, 투자 및 마케팅 지원 등 두바이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보장받게 됐다.
DMCC 입주는 수요가 많은 데다 입주 요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하늘의 별 따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곳이다. 글로벌 1위 가상 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를 비롯해 현재 160여 개 기업이 DMCC에 입주해 있는데 이 기업들은 법인세를 전액 면제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업 수익과 투자금 입출금도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다. 위즈블의 행보에 더욱 기대가 되는 이유다.
한편 위즈블은 BRTE2.0 플랫폼을 기반으로 현재 유럽 A국가 T은행 인수 컨소시엄에 참여 중이다. 더불어 뉴욕에 지사 설립을 예정하고 있는 등 글로벌 R&D센터 구축에 본격 박차를 가하고 있다.
Stock&Biz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