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에 잇따라 뚫려… 정보유출도
뉴스1
LG유플러스가 4일 두 차례에 걸쳐 디도스(DDoS·분산 서비스 거부)로 추정되는 대량의 트래픽 발생 공격을 받아 인터넷 접속 장애를 겪었다. 1월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수는 당초 발표보다 11만 명 늘어난 29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4일 오후 4시 57분부터 43분간, 오후 6시 7분부터 16분간 등 59분에 걸쳐 디도스 추정 공격을 받아 일부 지역에 인터넷 접속장애가 발생했다. 지난달 29일 세 차례에 걸친 접속장애를 포함하면 올해 들어 총 다섯 차례, 122분간 인터넷 접속 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앞서 3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올해 초 유출된 개인정보의 규모가 기존 18만 명에서 11만 명 추가된 29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까지 고객정보 유출과 디도스 공격의 연관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