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00가구 대상 가구당 10만원 복지시설엔 월 30만~50만원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취약계층을 위한 난방비 긴급 지원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최근 한파와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을 돕기 위해 난방비 지원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을 포함한 약 5600가구다. 가구당 10만 원씩 1회 지급된다.
관내 경로당과 복지관, 장애인시설, 아동시설, 쪽방 상담소 등 각종 사회복지시설에도 난방비를 지원한다. 월 30만∼50만 원을 시설 규모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한편 종로구는 17개 동마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투입해 에너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구를 발굴하고 있다. 정 구청장은 “긴급 난방비 지원을 시작으로 더욱 촘촘하고 세심하게 복지 사각지대를 살펴 주민 모두가 이번 겨울을 무탈하게 보낼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