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간신배’, ‘윤핵관’이라는 표현을 자제하라”고 말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간신배들의 역정을 들고 간신배들의 편을 들겠다는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핵관은 고유명사 비슷하기라도 하지만 간신배는 보통명사다. ‘사기꾼 없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도둑 잡겠습니다’ 이런 말이 문제될 것이 아니라면 보통명사를 금지해서는 안 된다”고 적었다.
이어 “간신배 잡겠다고 했을 때 불편하거나 화나야 될 사람은 간신배밖에 없다. 간신배 표현을 잡겠다는 것은 간신배들의 역정을 들고 간신배들의 편을 들겠다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근거 없는 음모론 제기, 악의적 프레임의 언사 등은 자제돼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어떤 경우든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을 당내 선거에 끌어들이는 시도는 지양돼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