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건강관리를 한다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과당에 색소까지 뺀 투명한 콜라가 등장했다.
푸드테크 기업 인테이크(INTAKE)는 ‘슈가로로 클리어 콜라’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슈가로로 클리어 콜라’는 설탕과 칼로리를 비롯해 색소와 카페인까지 넣지 않은 ‘올-프리(All-Free)’를 표방하는 제품이다.
기존 제로 슈거 콜라 제품과 달리 카페인까지 빠진 점이 특징이다. 인테이크 측은 콜라 특유의 진한 갈색 빛을 내기 위해 사용되는 캐러멜색소가 최종당화산물(AGEs; Advanced Glycation End-products)로, 노화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투명한 콜라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콜라와 유사한 맛을 내기 위해 샘플 개발과 테스트를 거쳤고, 라임향을 첨가해 청량감을 더했다고 했다.
한편, 인테이크는 탄산음료를 비롯해 가정용 설탕, 스낵류 등 무설탕 저칼로리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대체 당 식품 브랜드 ‘슈가로로’ 단일 브랜드로 연매출 110억 원을 달성했다. 전체 연매출은 181억 원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