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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UAM으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나선다

입력 | 2023-02-06 17:32:00

왼쪽부터 어성철 한화시스템 사장,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윤상직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 SKT 유영상 사장,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사장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 SKT 제공


SK텔레콤,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티맵모빌리티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와 도심항공교통(UAM) 사업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SKT 등 4개 사는 국내외 행사에서 UAM 사업을 통해 ‘기술을 활용한 환경 및 사회문제 해결’이라는 부산엑스포의 비전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먼저 오는 4월로 예정된 국제박람회기구(BIE)의 한국 현지실사 기간 UAM 전시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관계자들에게 한국의 ICT 기술과 혁신 모빌리티 기술을 소개해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로의 항해’라는 부산엑스포 주제에 대한 공감을 끌어낸다는 전략이다.

또 5월 부산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 특별관에서 UAM 기술과 서비스를 전시한다. 해외 각국 주요 인사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UAM 서비스를 소개하고 부산엑스포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SKT는 지난해 7월 부산국제모터쇼와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UAM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한국형 UAM 상용화를 위해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등과 컨소시엄을 결성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K-UAM 그랜드 챌린지’ 사업에도 참여한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부산엑스포가 새로운 미래상을 제시할 수 있도록 SKT의 역량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혁신적인 미래 교통수단인 UAM을 활용해 탄소배출이 없는 최초의 ‘넷 제로’ 엑스포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