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4분기 경쟁률 연초 4분의 1 수준 세종 469.9대 1로 가장 높아 대구 0.3대 1… 지역 양극화 뚜렷
지난해 전국에 공급된 민영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이 평균 6.8 대 1로 조사됐다. 기준금리 인상과 부동산 침체가 이어지면서 연말로 갈수록 청약 시장의 인기가 시들해지는 모습이었다.
6일 분양 평가회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을 통해 지난해 전국 민영아파트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1순위 평균 경쟁률은 6.8 대 1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1∼3월)에는 평균 14.0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2분기 9.33 대 1 △3분기 3.88 대 1 △4분기 3.53 대 1로 연말로 갈수록 경쟁률이 하락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공급된 114개 단지 중 절반에 가까운 56곳은 2순위까지 청약을 진행했음에도 모집 인원이 미달됐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