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소셜벤처 허브센터가 입주한 성동안심상가 전경. 성동구 제공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성수동 소셜벤처 허브센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련 ‘스타트업 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구는 소셜벤처 허브센터에 입주한 사회적 벤처기업 23곳을 대상으로 △연구개발(R&D) △특허 분석 △글로벌 마케팅 △정부 사업 연계 등을 지원해 왔다. 이들 기업은 최근 1년간 매출 132억 원을 기록했고, 163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민간투자 등 41억 원을 유치하는 성과도 올렸다.
구는 이 센터를 중심으로 성수동 일대가 ‘글로벌 ESG 스타트업 밸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컨설팅과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먼저 구 자체적으로 ‘소셜벤처 혁신경연대회’를 개최해 우수 벤처기업을 발굴한 뒤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존에 운영하던 성동임팩트펀드 외에 50억 원 규모의 성동ESG 펀드도 만들 계획이다. 투자업무 등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소셜벤처 전담조직도 구청에 꾸렸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