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만찬 회동… 교민안전 등 대화
에릭 애덤스 미국 뉴욕시장(앞줄 가운데)이 1일(현지 시간) 주뉴욕 한국총영사관저를 찾아 김의환 주뉴욕총영사(앞줄 오른쪽) 등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주뉴욕 한국총영사관 제공
지난해 1월부터 미국 최대 도시 뉴욕을 책임지고 있는 뉴욕경찰(NYPD) 출신의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63)이 1일(현지 시간) 주뉴욕 한국총영사관저를 방문했다고 뉴욕총영사관 측이 5일 밝혔다. 현직 뉴욕시장이 한국 총영사관저를 찾은 것은 처음이다.
총영사관 측은 애덤스 시장과 김의환 주뉴욕총영사가 만찬을 포함한 약 2시간의 회동에서 최근 뉴욕 내 범죄율 증가, 교민 안전 대책 등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인이 많은 뉴욕시 퀸스의 플러싱 일대 범죄율이 50%가량 증가하는 등 교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당국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애덤스 시장 또한 “(뉴욕 내) 한국인 커뮤니티가 중요하다”며 “우수한 한인들이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