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팔콘9.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미국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3월 달·화성 탐사용 우주선인 ‘스타십’(Starship)의 첫 지구 궤도 비행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각) 우주과학 전문 매체 스페이스닷컴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주말 트위터에 “남은 테스트가 잘 진행된다면 다음 달 스타십 발사를 시도할 것”이라며 “성공은 확실하지 않지만 기대와 흥분은 보장한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1월에도 스타십의 3월 발사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스페이스X는 이를 기반으로 2050년까지 화성에 스타십을 보낸다는 계획이다. 일론 머스크는 사람과 화물을 달과 화성에 보내는 것을 포함해 여러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스타십을 개발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첫 번째 궤도 비행에서 자사가 개발한 로켓 중 가장 크고 강력한 슈퍼 헤비 프로토타입 ‘부스터7’에 스타십 시험 모델 ‘스타십24’를 실어 발사한다.
이번 궤도 비행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미국 텍사스주에서 발사된 스타십의 부스터7은 발사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멕시코만에 떨어지며 스타십24는 지구를 한 바퀴 돌고 하와이 인근 태평양에 떨어지게 된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