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왼쪽), 이다인. 뉴스1
가수 겸 배우 이승기(36)가 배우 이다인(31)과 결혼한다.
이승기는 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사랑하는 이다인 씨와 이제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며 “프러포즈를 했고, 승낙을 받았다. 오는 4월 7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이다인에 대해 “마음이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 영원히 제 편에 두고 싶은 사람”이라며 “함께 기쁨을 공유하고, 살다가 힘든 일이 있더라도 잡은 손 놓지 않고 시련을 극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승기와 이다인은 2021년 5월 열애설이 불거지자 이를 인정하고 공개 연애를 이어왔다.
이승기는 2004년 가수로 데뷔한 이후 ‘내 여자라니까’, ‘결혼해줄래’, ‘삭제’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과 ‘신서유기’ 시리즈에 나와 큰 사랑을 받았고, 드라마 ‘찬란한 유산’, ‘배가본드’, ‘마우스’ 등에 출연했다. 현재 영화 ‘대가족’ 촬영 중이며, 오는 15일 처음 방송되는 JTBC 예능 ‘피크타임’에 출연한다.
이다인은 배우 견미리의 딸이자 이유비의 동생이다. 지난 2014년 배우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화랑’, ‘이리와 안아줘’, ‘닥터 프리즈너’, ‘앨리스’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올해 방송 예정인 MBC 새 드라마 ‘연인’ 출연을 앞두고 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