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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후주택 등 난방취약 현장 집중 점검

입력 | 2023-02-08 03:00:00

에너지공단 등과 효율개선 지원




서울시가 에너지 분야 공공기관 및 관련 협회와 합동으로 난방 취약 현장을 점검하고 난방 효율 개선을 위한 상담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먼저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기술인협회, 한국열관리시공협회와 ‘민관합동 난방효율개선 지원반’을 구성했다. 점검 기간은 7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이며 점검 대상은 중앙·지역·개별난방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등이다.

특히 중앙난방을 사용하는 공동주택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준공 후 20년이 지난 노후 주택이 에너지 효율이 낮은 점을 고려해, 2000년 이전 준공된 공동주택 98개 단지 중 75개 단지를 점검한다. 나머지 23개 단지는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가 점검해 이번 점검에선 제외했다.

한국에너지공단과 한국에너지기술인협회는 노후 보일러 본체와 배관, 열교환기, 밸브 등 손실요인 점검을 맡는다. 점검 후에는 현장에서 올바른 작동 방법을 알려주고 필요한 경우 가동 조건 변경을 권고한다.

지역난방은 서울 지역 내 에너지를 공급하는 4개 사업자가 단지별 특성을 고려해 에너지 효율 개선 방안을 컨설팅한다. 개별난방의 경우 한국열관리시공협회와 자치구 등이 합동 방문 점검에 나선다. 점검에선 보일러 배관과 분배기 등을 점검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안내할 방침이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