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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서 한국인들 도와준 美부부에 한국여행 ‘선물’

입력 | 2023-02-08 03:00:00

관광공사, 5월 중순 일주일간 초청
도움 받은 9명과 주요 관광지 방문



폭설로 고립된 한국인 관광객들을 도운 알렉산더 캠파냐 씨 부부(오른쪽에서 두 번째, 세 번째)가 한국관광공사의 감사장을 들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지난해 말 폭설에 갇힌 한국인 관광객들을 도운 미국인 부부가 한국관광공사의 초청으로 우리나라를 찾는다.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지사장 박재석)는 한국인 관광객 9명에게 2박 3일 동안 집을 내어준 알렉산더 캠파냐 씨(41) 부부를 초청한다고 6일(현지 시간) 밝혔다. 미국 뉴욕주 윌리엄즈빌에 사는 이 부부는 지난해 12월 눈 쌓인 도로에 갇힌 한국인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한식 마니아였던 부부는 한국인들과 함께 제육볶음을 비롯한 한식을 만들어 먹으며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캠파냐 씨 부부는 5월 14일부터 일주일간 한국을 여행할 예정이다. 자신들이 도운 한국인 9명과 다시 만나고 한국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