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허 알모사 트위터
강진으로 무너진 건물의 잔해 속에서 소녀가 동생을 지키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했다.
현지 기자 주허 알모사는 7일(현지 시간) 트위터에 “이 영상은 나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면서 튀르키예(터키)·시리아 강진 피해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소녀는 동생의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잔해를 힘겹게 떠받치고 있었다.
알모사는 자매가 17시간 동안 잔해 속에 깔려 있었다고 설명했다. 구조대가 도착하자 소녀는 “저를 꺼내 달라”며 “그러면 저는 당신의 노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주허 알모사 트위터
알모사가 올린 영상은 트위터에서 61만3000회 이상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알모사는 “가슴 아픈 영상”이라면서도 “이 영상은 내 영혼에 낙관과 희망을 심어주었다”고 밝혔다.
주허 알모사 트위터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