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들어 회사채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롯데칠성음료도 회사채 수요예측서 1조 원이 넘는 주문을 받아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2년물 500억 원 모집에 4500억 원, 3년물 1000억 원 모집에 1조2250억 원을 받아 총 1500억 원 모집에 1조6750억 원의 자금을 모았다.
롯데칠성음료는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마이너스(―)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에서 30bp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2년물은 ―33bp, 3년물은 ―40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이달 16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롯데칠성음료는 최대 25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검토 중이다.
이호기자 number2@donga.com